2014/09/13



아침에 웅기랑 준혁이를 만나기로 했는데 30분정도 기다렸지만 안나왔다.
카톡도 안되고 전화도 안되니 따로 연락할 방법도 없고 찾아갔다오기엔 숙소도 너무 멀다. 혼자 아침이나 먹을까 하고 가만히 서서 멍때리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지용오빠~”하고 소리를 지른다
3년전에 디우에서 만났던 지영이다. 레 로 오는건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어찌 만나나 하고 혹은 오긴 오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만날 사람은 다 이렇게 만난다.
히로타라는 일본친구, 해쉬 라는 호주친구와 함께 있다. 공항에서 만나서 어제 같이 들어왔다고 한다. 셋이서 같이 아침을 먹으러 갔다. 처음 가는 식당이었는데 남인도 음식을 주로 팔아서 도사를 먹었다. 웅기랑 준혁이는 인도음식이나 티벳음식을 잘 못먹어서 같이 다니면서 좀 신경이 쓰였는데 이사람들은 다 잘 먹었다.
오랜만에 오래 알던 사람을 보니 편했다. 지영이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웅기랑 준혁이도 만나서 넷이서 구제 가게에 가서 다시 옷을 골랐다. 나는 안감이 덧데어진 데님 남방과 칵테일 그림이 그려진 잠옷같은 바지를 샀는데 남방은 100루피 바지는 20루피에 사서 역시 매우 흡족했다.
웅기랑 준혁이랑 영화를 공유하기로 해서 나티 까페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나티까페에 혼자 잠시 앉았다가 지영이가 왔다. 지영이는 내일 히로타와 해쉬와 함께 누브라 벨리에 가기로 했다. 나보고 판공에 가지말고 누브라 벨리에 가자고 꼬셨다 하지만 나는 반대로 누브라 벨리를 포기하고 판공에 가자고 지영이를 꼬셔서 승리했다.
지영이랑 하얀 히말라야 여행사에 가서 내일 출발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대기 하는 사람이 우리까지 3명이었다. 인도인 커플이 있으면 출발가능한데 연락이 안되고 세명이서만 가기에는 너무 비싸다. 지영이는 해쉬한테 미안해서 죽을지경이다. 히로타와는 잘 맞지도않는 해쉬가 지영이때문에 셋이서 함께 누브라 벨리에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지영이가 판공으로 가기로 해서 미안하고 해쉬도 누브라를 안가고 판공을 가면 되지만 히로타와 연락이 안되서 히로타를 버릴수도 없는 상황이다. 나는 해쉬한테 ‘배신자’ 라는 단어를 가르쳐주었는데 해쉬는 틈만 나면 지영이한테 “배신! 배신!” 하며 놀려댔다. 스무살 해쉬는 마음은 좀 상했어도 착한 녀석인듯 하다. 웅기랑 준혁이는 영화를 몇개 내 외장하드에서 옮겼는데 준혁이가 몸이 안좋아서 먼저 들어가고 해쉬랑 셋이서 저녁을 맛있게 나눠먹고 보드카를 한병 사서 내 숙소에서 함께 마셨다 . 해쉬는 어리지만 착하고 유머가 있었다. 오랜만에 백인과 오래 재미있게 이야기했다.
아침 웅기 준혁 못만나고 헤메던중 빵지 급만남
해쉬, 히로타랑 같이 밥먹고 빵지네 게스트하우스 갔다가 민트티 얻어먹고 중고 가게 가다가 웅기 준혁 만남
청자켓, 잠옷 득템
돌아오면서 이런저런 물건들 사고
나티까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다들 어중간히 늦게옴
내일출발하려는데 여의치 않음
누브라갔다온 사람들 만나서 토킹
까페에서 영화옮기다가
다시 하얀가서 한참기다렸는데 결국 3명밖에 안되는걸로
빵지랑 해시를 꼬시는중인데 해시가 히로타와의 의리때문에 망설임
해시가 재밌어서 저녁먹고 술도 한잔 재밌게 하다가 헤어짐
09/14
아침에 바로 하얀 히말라야 앞에서 다들 만나기로 했다.좀 일찍 일어나서 나티까페에 가서 차를 한잔 마셨다. 나티까페에는 60대 아버지와 20대 딸 중학생 정도 되는 아들과 5살 가량되보이는 아들 이렇게 3대가 항상 있는데 아침에 가니 할아버지는 옥상에서 배를깔고 햇빛을 쬐며 낮잠(아침잠?)을 자고 있었고 5살 아기는 업드려 그림책 같은걸 보고 있었다. 이놈이 말은 전혀 없는데 은근히 애교를 많이 부린다. 어제는 노트북으로 뭘 쓰고 있으니까 와서 한참을 바라보다 가더니 웅기가 지뢰찾기를 가르쳐주자 또 지뢰찾기를 한참하더니 지영이와 함께 오자 여자라고 슬그머니 다가와서 과자를 한조각씩 건내주고 갔다. 콧물을 훌쩍이면서도 수줍어 하는 표정이 엄청 귀엽다.

한국꼬맹이들은 조잘조잘 거리면 귀찮아 죽겠던데 외국 애기들이 더 귀여운건 말이 안통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제 하얀 히말라야 앞에서 판공초에 다녀온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중 한명이 어제 도착해서 퍼밋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사람과 그사람과 함께온 또 다른 사람 그리고 원래 대기하고 있던 한분 그리고 지영이 나까지 5명이서 차를 빌리기로 했다. 웅기와 준혁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걸로 했다.
저녁에 다시 모여서 얘기하기로 하고 흩어졌다. 지영이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레 왕궁을 구경하러 갔다.

이동네는 죄다 성을 산꼭대기에 지어놓는데 여기 있는 레 왕궁은 티벳 라싸의 포탈라궁의 미니어쳐라고 한다. 작아보여도 9층까지 있었는데 레 전체가 다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와 그 뷰를 리얼하게 감상할수 있도록 울타리 같은거 전혀 없이 만들어져있다. 성의 일부는 귀신나올듯한 폐허지만 몇몇 방은 미술전시같은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Royal Apartment라고 되있는곳에 갔는데 음 흙으로 만든 건물이지만 확실히 이쪽은 명당이다. 아침에 눈뜨고 창문을 열자마자 자기가 다스리는 도시를 발아래로 쭉 훓어볼 수 있는 구조다.
옥상에서 몇번의 점프샷을 찍고 내려왔다.

저녁에는 웅기와 지영이 셋이서 게스트하우스에 모여서 노래도 좀 부르고 영화와 음악을 서로 공유하다가 헤어졌다.
그리고 내일 출발하기로 한 사람들과 함께 사전 미팅겸 저녁식사를 함께 했는데 왕고인 국희누나, 나보다 한살 아래의 인도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성희, 나보다 세살 아래의 민영이다. 다들 착하고 재미있는 사람들 같아서 다행이다.
09/15
아침에 다 같이 모였다. 출발이 한시간정도 남았는데 판공에 가서 캠프파이어를 하기 위한 준비물을 사러 갔다. 시장에서 감자를 사고 슈퍼에서 버터, 갈릭진저 페이스트, 보드카 한병과 음료수와 물, 그리고 쿠킹호일과 닭다리 20개, 로티만 전문적으로 구워파는 가게에서 로티도 몇개 샀다.
마날리에서 레로 올때와는 달리 판공으로 가는 차는 훨씬 깔끔하고 좋은 차였다. 군용 지프같은 지프가 아니라 우리나라 쏘렌토같은 실내가 아늑한 SUV였다. 드라이버 경력 10년이지만 판공은 오늘 처음이라며 우리를 조금 불안하게 했던 드라이버 ‘스탄진’은 믿기지 않을정도로 울퉁불퉁한 길을 조심조심 잘 운전해 많이 흔들리지 않고 잘 가주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3시간 정도 올라가자 판공으로 가는 최대의 관문인 해발 5300의 "창 라” 고개를 지났다. 창 라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자동차 도로다. 물론 첫번째도 이 근처에 있는데 누브라 벨리로 향하는 길이다. 두번째는 모르겠네. 창 라에서 기념사진을 위해 잠깐 내렸는데 일단 눈발이 몰아쳐서 추웠고 고산증세가 몰려왔다. 다행히 어느정도 레에서 보낸 시간에 적응이 되었는지 두통까지는 없었지만 상당히 어지럽고 숨쉬기 곤란했다.
판공 호수에 가는 길은 그래도 좋은 편이었다. 창 라 를 내려오고 나서는 비교적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길을 따라 히말라야 깊숙히 파고들었다. 창 라 의 너머는 레 쪽 처럼 완전 건조한 기후가 아닌지 잔디같은 키작은 풀들이 여기저기 나있고 그 사이로 물이 흐르고 곳곳에 호수가 있었다. 그래서 야크, 야생마들의 무리가 모여서 풀을 뜯고 있는것을 계속 보면서 달릴 수 있었다. 좀 더가자 멀리서 이상하게 생긴 동물이 보였다. 오기전에 들은 바가 있었는데 판공 초로 가는 길에 대형 설치류가 살고 있다. 는 거였다. 이름이 Himalayan Marmot인가 그랬다. 모르모트라고 처음에 들어서 뭔소리냐고 모르모트는 실험용 흰 쥐 아닌가요 했는데 비슷한거 같기도 하다. 한국어로는 ‘새앙토끼’라고 하는 이 동물은 그냥 토끼보다 조금 큰 덩치에 귀는 작고 입과 앞니는 큰 쥐같이 생겼다. 땅 여기저기 굴을 파고 드나드는게 어딜봐도 토끼처럼 살지만 노란털을 가지고 있고 종종 똘바로 서기도 해서 프레리독이나 미어캣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암튼 이녀석이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하도 많이 겪어서인지 딱히 사람을겁내지 않았고 십여명이 둘러싸고 사진을 찍어대도 가만히 있었다. 가만보니 사람들한테 뭘 많이 얻어먹어서 그런지 엄청 뚱뚱했다. 저 멀리에는 좀 뚱뚱하지 않은 녀석이 있었는데 다가가자 굴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뚱뚱한 한 녀석은 굴로 들어갔다가도 이내 나오면서 계속 사람들 앞에서 있었다. 먹을걸 주길 기대해서인지 전혀 겁내는 눈치가 아니었다.
새앙토끼를 뒤로 하고 1시간 정도 더 가자 드디어 판공 호수가 보였다.
판공 초. 초는 이곳 말로 호수다. 판공은 지명일 것이고.
판공 초는 길이가 145km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의 소금호수다. 히말라야의 대부분이 예전에 바다였던 곳이 융기한 것이라 해발 4000미터가 넘는 이곳 판공 초의 물은 짭짤한 소금물이다.
물은 믿기지 않을만큼 파랗고 차갑다. 호수라서 파도도 물살도 없기때문에 바람소리만이 들리는 판공 초의 풍경은 고요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다.
외국인관광객들보다 더 많은 인도인관광객들이 여기저기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여기저기서 촌스러운 사진들을 많이 찍었다. 나는 며칠 사이에 얼굴이 너무 타서 도저히 쌩얼굴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마스크를 계속 쓴채 있었다. 야심차게 점프샷을 하려고 풀쩍 뛰어올라 양다리를 쫙 별렸는데 ……
빵! 하면서 바지가 터졌다. 인도군복을 사서 재봉사에게 줄여달라고 부탁했던 그바지…… 인도인들도 폭소를 하면서 지나갔다. 나는 몹시 당황했고 멘붕이었지만 침착하게 껴입은 청남방을 벗어서 허리에 묶었다. 하지만 의자에 앉기만 해도 전방으로 팬티가 적나라하게 노출되어서 상당히 곤혹스러웠다.
사진촬영이 끝나고 8km정도를 더 이동하여 Gongma라는 홈스테이 하우스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홈스테이는 오줌냄새가 나서 못잔다며 텐트를 빌려 자라고 했지만 우리가 간 홈스테이는 아늑하고 깨끗했다. 다른사람들은 춥다고 난리들이었지만 사실 내가 있던 Reeyul 게스트하우스가 더 추워서였는지 나는 레에 있을때보다 옷을 더 가볍게 입고도 전혀 추위를 느끼지 않았다.
캠프파이어를 준비했다. 사람들은 닭고기와 감자, 로티에 버터와 갈릭-진저 페이스트를 발라서 쿠킹호일로 싸고 나는 밖에서 불을 피웠다. 장작이 무려 1000루피라고 해서 절반만 샀다.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있었지만 나무한그루 없는 곳에서는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피우는데 시간이 오래걸릴거라 생각하고 미리 나갔지만 등유를 조금 뿌리자 불은 금방 활활 타올랐다. 오오 석유의 힘이여 오오
모닥불앞에 둘러 앉아 정말 쏟아질것 같은 별과 은하수를 보면서 감자와 닭을 먹었다. 캠프파이어를 할때 닭을 한번만 포장하면 바삭하게 익지만 사실 태우기가 쉬운데 두번을 포장하니까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고 찜이 되어서 굉장히 맛있었다. 보드카 한두잔씩 나누면서 공기가 적어 노래를 부르자니 숨이차고 ㅋㅋ 각자 자기가 원하는 노래를 한곡씩 소개하는 1곡 디제이 타임을 가졌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아기를 데리고 온 젊은 인도인 부부가 있었는데 처음에 우리가 자리가 부족했는데 나와서 침낭을 깔아 자리를 마련해놓고는 금방 들어가서 덕분에 우리가 앉을 자리가 생겼다. 식사는 거의끝나고 몇몇은 별 사진을 찍는다면서 삼각대를 들고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있었고 나는 언니네 이발관 노래에 취해 있었는데 인도 부부 남편이 슬그머니 와서 직접 말아온 담배를 한대 건냈다. 몇모금 나눠서 피우자 기분도 좋아지고 별도 더 잘 보여선지 내가 엄청 수다스러워져서 잠들기 직전까지 엄청 떠들었다.
09/16
아침은 상쾌했다.
화장실에 물같은건 나오지 않았기때문에 아침 큰 볼일은 다들 야외에서 해결해야했다. 나는 최상의 똥 뷰를 위해 가쁜 숨을 참으며 산 중턱까지 한참 올라갔다. 판공 초와 주변 홈스테이 하우스가 틈틈히 보이는 태어나서 하늘에서 가장 가까이 싸는 똥. 목이 따가울만큼 찬공기사이로 최상의 똥 뷰를 경험하고 내려와 짜이한잔을 마셨다.
우리는 따로 식사를 안하고 바로 출발하기로 했다.
스탄진이 뷰 포인트로 데려간다면서 길을 벗어나 호수 바로 앞에 있는 모래사장까지 우리를 데려갔다.
다들 사진찍느라 내렸을때 나는 야심차게 준비해온 반바지로 갈아입었다. 사실 몇 주전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지목을 받았는데 인도라서 얼음을 구하기 힘들었는데 판공호수에 입수한다면 조금 특별한 챌린지가 되지 않을까 했다.
하하 갑자기 없던 바람이 어디서 그렇게 불어오는지. 나는 모래사장 위를 몇바퀴 초조하게 구보하다가 냅다 뛰어들었다.
세계에서 아마도 가장높은 곳에 있는 바닷물. 물의 온도는 아마도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몸을 닦고 다시 옷을 입으니까 별로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차가운 모래가 잔뜩 달라붙은 발가락만은…… 진짜 동상걸리겠다 싶어서 흙을 다 털어내지도 못하고 양말을 신었다.
입수 사진과 영상은 내 카메라로 찍지 않아서 추후에 공개하기로.
다시 창라로 넘어 레 로 돌아오는 길은 비교적 조용했다. 다들 피곤한지 잠을 자기도 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레에 돌아왔다 나는 저녁에 바로 차를 타고 마날리로 돌아갈 예정이다. 차시간이 6시 반인줄 알았는데 10시로 밀려서 판공에 다녀온 멤버들과 함께 저녁을 같이 먹고 성희네 방으로 다같이 가서 인도식 순살치킨인 티카에 맥주도 한잔씩 나눴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또 시간이 9시 반이 되어 급하게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16인승 미니버스에 17명이 탔다. 어두운 길을따라 앞으로 18시간.
09/17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자려고 했지만 12시 이후부터는 미친듯이 추웠다. 창가쪽 자리의 벽은 바깥과 유리한장 사이에 둔 듯 얼얼하게 시렸고 드라이버는 졸음 운전을 하지 않기 위해서인지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운전했다. 두 캔이나 들이킨 맥주와 오랜시간 차를 타서인지 속도 안좋아서 몇시간동안 고행의 시간을 보냈다. 막 해가 뜬 6시무렵, 올라올때 들렀던 징징바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짜이를 한잔하고 8시정도부터는 햇빛이 쬐기 시작해 또 뜨거웠다. 거의 마날리에 다 왔을 무렵 다리 하나가 공사중이라 거의 두시간을 제자리에서 기다렸다. 나는 물한병과 비스킷 한봉지를 사서 물가의 바위에 누워 한끼를 때웠다. 해만뜨면 이렇게 따가운데 또 해가 지면 뼈가 사무치게 춥고 이상한곳이다.
출발할때 밤이어서 못봤던 마날리를 넘어오는 큰 고개를 2시간에 걸쳐서 넘고 마침내 마날리에 도착했다. 그시간이 대략 16시 30분정도 되었으니 18시간정도 차를 또 탄 샘이다.
이제 인터넷도 되고 전화도 쓸수 있고 숨쉬기도 훨씬 편안한 마날리에서 며칠 쉬다가 맥그로드 간즈로 넘어갈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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