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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문달레

시작합니다. 까페 문달레.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정독하신 분이 제가 알기로 두분 정도 있는 걸로 압니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는데 개연성을 위해 지난 5년을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마포구 대흥동의 술쟁이가 네팔~인도~아일랜드를 갔고

아일랜드에서 캠프힐이라는 곳에 가서 지적장애가 있는 분들을 돕는 공동체 생활을 했습니다.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모두 포스팅 했었지만, 몇사람의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지적을 받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관련 글들은 모두 삭제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한달정도 있다가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서 급하게 귀국했습니다.

2015년 1월에 귀국하자 박근혜정부가 한참 담배값을 올리고 실내 흡연을 금지시켜서 그냥 담배를 끊었습니다.

몸을 좀 추스르고 나자 더블린에서 갔던 아이리시 펍 들이 너무 그리워서 술집을 차리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본금을 모으기 위해 취업을 해보겠다고 면접도 한 두번 보고 했지만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7월 쯤에 어머니가 계시는 부산으로 왔는데 망해가는 전통시장 안에 50/10 짜리 가게가 있는 걸보고 원룸 보증금 500으로 "개인의 취함"이라는  칵테일 전문점을 차렸습니다. 

"개인의 취함"을 운영하면서 연고없는 부산에서 친구도 많이 생기고 여자친구도 생겼습니다. 1년 반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코로나 19가 막 퍼지기 시작하던 2020년 2월에 부산에 와서 공사를 시작했고 장장 4개월의 Half-DIY인테리어 끝에 6월 26일에 까페 문달레를 오픈했습니다. 

 

까페 문달레는 차, 커피, 맥주, 칵테일, 위스키, 디저트류까지 많은 메뉴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까페 문달레에서 제공하는 메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